유기용매 나노여과 필터, 이렇게 준비해야 오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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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8-11 14:05본문
용매 회수란?
연구나 제조 과정에서 용매(물질을 녹이거나 희석하는 액체)는 많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커피를 내릴 때 뜨거운 물이 원두에서 맛과 향을 추출하듯, 공정에서도 용매가 원하는 성분을 녹여내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한 번 쓰고 버리면 비용이 크고 환경에도 부담이 됩니다.
용매 회수는 이렇게 사용한 용매를 다시 정제해 재사용하는 방법으로, 원가 절감과 친환경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멤브레인(여과막)을 활용한 용매 정제
용매를 정제하는 방법 중 하나가 멤브레인(여과막) 기술입니다.
멤브레인은 매우 얇고 미세한 구멍이 있는 필터로,
• 필요한 물질(주로 용매)만 통과시키고
• 불필요한 물질(불순물·용질)은 걸러냅니다.
특히 유기용매 저항성 멤브레인은 강한 화학물질에도 손상되지 않아, 까다로운 산업 환경에서 사용됩니다.
유기용매 저항성 멤브레인의 활용 예시
멤브레인은 다양한 산업에서 쓰입니다.
1. 식품 산업
• 천연 오일 가공 시 불필요한 성분 제거
• 식용유 제조 과정에서 헥산(추출용 용매) 회수
• 탈산성화 공정
2. 석유 화학 산업
• 윤활유에서 불필요한 왁스 제거
• 바이오 디젤 생산 시 메탄올 회수
3. 의약품 제조
• 의약 성분을 더 농축하거나 정제
• 제조 과정에서 용매 재활용
멤브레인 전처리(사전 컨디셔닝)의 필요성
멤브레인은 바로 사용하지 않고, 전처리라는 준비 과정을 거칩니다.
이는 멤브레인을 일정 시간 용매에 담가 두어, 기공(구멍)이 잘 젖도록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하면 여과 효율이 올라갑니다.
예시:
• 나노여과막을 에탄올에 전처리 → 물이 더 잘 통과
• 전처리 후 건조 → 성능 급격히 저하(기공이 다시 소수성으로 돌아가 물이 잘 안 스며듦)
전처리 방법과 주의사항
• 용매 담그기: 순수 용매(물 함량 1% 미만)에 최소 2시간 담금
• 건조 금지: 전처리 후 절대 건조시키지 않기
• 용매 폐기: 전처리에 사용한 용매는 재사용하지 않고 폐기
이 과정을 지키면 멤브레인이 오랫동안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탁월한 여과 결과를 제공합니다.
마무리
멤브레인 기술은 단순한 ‘필터’가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 효율성과 환경을 모두 지킬 수 있는 핵심 장치입니다.
용매 회수와 멤브레인 전처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하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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