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 단순한 날씨 변화 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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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5-19 13:42본문
기후와 날씨, 어떻게 다를까?
날씨는 단기적인 기온, 강수, 바람 등의 변화를 나타내며, 기후는 수십 년에 걸쳐 나타내는 평균적인 날씨의 패턴이다.
이러한 날씨가 변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먼저, 태양 에너지의 차이 때문이다.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태양빛이 고르게 닿지 않는다. 적도는 많이 받고, 극지방은 적게 받는다. 이 차이로 인해 대기의 순환이 일어나고, 이에 따라 날씨 변화가 생긴다.
그리고, 기압의 변화도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데 공기가 가벼워지면 기압이 낮아지고 구름이 생기며 비가 오기 쉽다. 반대로 기압이 높아지면 맑고 건조한 날씨가 나타나게 된다.
바람 또한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데 바람에 의한 공기 이동은 다른 지역의 기온과 습기를 가져오게 된다.
예를 들어, 바닷바람은 습한 공기를 가져오고, 대륙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건조한 공기를 이동시킨다.
위에서 얘기한 기압 즉, 고기압과 저기압은 무엇일까?
고기압은 공기의 압력이 주변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압력에 의해 밀도가 높아지고, 높은 밀도에 의해 무거워져 공기가 가라앉는 현상이다.
고기압 상태에서는 구름이 없고, 맑은 날씨가 특징이다. 이러한 고기압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가뭄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22년에 유럽의 극심한 가뭄이 지속적인 고압의 지배 때문이다.
저기압은 고기압과 반대로 공기의 압력이 주변보다 낮은 상태를 말한다. 상대적으로 가벼워 지기 때문에 공기가 상승하며, 지면 또는 수면의 습기를 머금고 올라가기 때문에 구름을 형성하게 된다.
저기압 상태에서는 흐리고 비가 자주 오는 것이 특징이다.
2023년 동남아시아의 홍수 사태가 저기압에 의한 현상이었다.
고기압과 저기압은 멈춰 있지 않고 지속적으로 움직인다.
고기압은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바깥으로 공기를 밀어내며, 저기압은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바깥의 공기를 안으로 끌어당기며 움직인다.
그러면, 이러한 고기압과 저기압은 왜 생기는 것일까?

온도!!
온도 때문이다.
공기는 차가워지면 밀도가 높아지고 무거워진다. 반대로 따뜻해 지면 공기가 팽창하고 위로 올라가게 된다.
이러한 온도는 태양에 의해 일어나는데 태양열에 의해 지표면이 가열되면, 지표면 위의 공기가 따뜻해 져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주변의 차가운 공기가 채우게 되는데 이 때 대류(Convection)가 일어나게 된다. 이것을 대류 현상(Convection Phenomenon)이라고 한다.
지구는 일정한 주기로 태양 주변을 회전하며, 그 주기에 따라 일정한 날씨가 반복되어 기후가 형성된다.
하지만 오늘날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원인이 지구 온난화이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온도가 상승되고, 제트기류가 약화되어 고기압과 저기압의 흐름이 느려 져 오랜 시간 동안 유지해온 기후가 바뀌게 된 것이다.
이러한 기후 변화는 단순히 ‘더워진다’가 아닌 대기의 역학 자체가 바뀌는 현상이다.
우리는 이러한 기후 변화를 줄이기 위해 재생에너지의 사용, 저탄소 생활의 활성화 등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의 노력으로 현재의 기후를 더 지키기 위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